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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쿠팡근무 후기(2개월) 노가다 vs 쿠팡

 

쿠팡 근무 후기를 간단하게 써볼까 한다.

 

급여는 흔한 ㅈ소 기업 다니는 것과 비교하면 비슷하나, 야근수당 안 나오는 ㅈ소 기업이라면 쿠팡이 훨씬 낫다. 1.5배 그대로 반영한 시급에 가깝기 때문에

 

근무시간은 10시간으로 업무강도는 노가다했던 나로써도 꽤나 힘든 편이었다.

 

걷기란게 얼마나 살을 많이 빼는지 8kg 정도 빠졌다.

 

사실상 일반 회사 칼퇴하는 좋은 회사라면 주 40시간 기준으로 봤을때 쿠팡은 거의 50시간에 육박하기 때문에 급여만 놓고 보기엔 아리까리하다~

 

여튼, 내가 쿠팡을 선택했던 이유는 택배란 것을 체험하고 싶었고, 시작하기에 자본금 없이 부담없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에 있는 한 캠프에 배정받았는데 쿠팡맨만 40명이 넘는걸 보고 쿠팡이란 곳이 참 크다는걸 체감했다.

쿠팡맨 4000명이 넘는다던가?

 

여튼, 부산 기준으로 봤을때 월 급여 300넘는 곳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쿠팡이란 곳은 제법 괜찮은 일자리이지 않나 싶다. 물론 적성에만 맞다면 말이다.

 

하여간 내가 나오게 된 이유는 업무를 지속함에 있어서 발전가능성과 업무부적응(연대책임의 스트레스, 배송실수)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해왔던게 노가다니 노가다vs 쿠팡을 자꾸 비교하게 되었다.

 

노가다는 일찍 나가서 일찍 마치는데

쿠팡은 늦게 나가서 늦게 마친다.

 

노가다는 조공-기공-반장이라는 단계가 있지만

쿠팡은 그냥 쿠팡맨이다.(물론 CL이나 [캠프리더] 여러 진급 자리도 존재한다 )

 

노가다는 저녁있는 삶이나

쿠팡은 저녁이 없는 삶이다.

 

급여 부분은 초반에는 비슷한 것 같다. 10년 단위 기준으로 봤을때는 노가다가 이기겠지만?

 

쿠팡은 4대 보험이 된다.

노가다는 4대 보험이 없다.

 

쿠팡은 언제든지 쉴 수 있다. + 연차(인원이 많아서 연차, 무급휴가, 출산휴가 굉장히 자유롭다.)

노가다는 쉬면 돈이 없다.

 

쿠팡은 노동자로 대우 받으며, 사내 복지가 존재한다.

노가다는 독고다이 이기 때문에 그런거 없다.

 

여튼 이런저런 비교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적성이 노가다에 맞아서, 노가다를 선택하고 다시 가게 되었다.

 

형틀목수를 얼마나 길게 하게 될지 짧게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무엇을 하든 열심히 하자~!